[앵커] <br />지하철 역사 안에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 있었다,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한동오 기자는 원래 알고 있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저도 취재하면서 처음 알게 됐는데요. 예전에 대학교 다닐 때 신촌역에 자주 다녔었는데 출구로 나가기 전에 일반인도 식사 가능이라고 붙은 안내판을 본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뒤로 별 생각 없이 살다가 이번에 취재를 하면서 이런 식당이 있는 줄 알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지하철역 식당이 그러면 서울에 몇 군데 정도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구내식당의 경우 모두 8곳 정도 되고요. 신촌역과 충청로역, 수서역과 노원역, 을지로3가역 등이 있고요.<br /><br />서울도시철도공사의 경우 10여 곳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서울 지하철역에만 20곳 안팎이 있는 거죠. <br /><br />[앵커] <br />직접 먹어보았습니까, 한동오 기자? <br /><br />[기자] <br />저는 이쪽에서 3번 정도 먹어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었어요. 제가 입맛이 까다롭지는 않아서. 보통은 밥 하나에 국 하나, 생선조림 하나가 나오고요.<br /><br />김치나 콩나물 같은 반찬 같은 건 집어가는 것이었습니다. 밥을 밥솥에서 직접 풀 수도 있어서 정말 배고픈데 돈 없을 때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. <br /><br />[앵커]<br />밥값도 저렴한가 보죠? <br /><br />[기자] <br />한끼에 4500~5000원 정도입니다. 그리고 10장에서 20장 식권을 사면 할인도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이렇게만 보면 지하철 구내식당 홍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. 그런데 위생식당들 앞서 우리가 영상에서도 봤듯이 굉장히 엉망진창이던데요? <br /><br />[기자]<br />화면으로 보신 것처럼 사실 위생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. 현행법상 한 끼에 50인 미만인 식당은 구청에 영업신고 의무가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보니까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없고 그러다 보니까 위생도 불결했던 것이죠. 제가 가던 식당은 위생모와 위생 장갑을 조리사가 끼지 않거나 착용하지 않은 식당도 있었고요.<br /><br />천장에는 먼지가 가득한 환풍기가 있었고 쓰레기통 위에는 국자 같은 조리기구가 있고 벽에는 먼지와 고춧가루가 뒤범벅인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일부 역사는 손님이 50명 이상인데도 영업신고 안 한 곳도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 <br />노원역이 그랬습니다. 15년 동안 불법 영업을 해 왔다고 이 메트로 직원이 밝혔습니다. 이번에 내부감사에서 적발되자 지난해 하반기에 영업신고를 했고요.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20912023503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